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Cytus II/스토리/Ilka (문단 편집) ==== Cam_Ilka_495_10_01 ==== >(발걸음) > >Violette: Ilka, 관리국에 신고가 들어왔다. 이번엔 [칩 규격 현행법 위배]라는 명분으로 말이지. > >Ilka: 이번 달에만 벌써 3번째인가... 순조롭게 해결했겠지? > >Violette: 물론. 하지만 가끔씩 칩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더군... 그건 나도 어쩌지 못해. > >Ilka: 신경 쓰지 마. 시민들이 칩을 수령한 후 무료로 각종 기능을 풀면 그런 논쟁 따윈 자연스레 사라질 거다. > >Violette: ... 흥... 알고 있을 텐데? 어떤 녀석의 짓일지? > >Ilka: ... 그래...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 정도 여론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은... Rald Neumann, 단 한 명 밖에 없지... > >Violette: 체포 작전에 인력을 더 투입시키진 않을 생각인가? > >Ilka: 칩 개발이 우선이다. 지금은 다른 일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. > >Violette: ...... > >Ilka: 게다가 내 코어를 사용한 정신 네트워크 복원 실험은 실패로 끝이 났지만 칩 개량은 꽤 많은 진전이 이루어진 상황이다. 현 단계에선 최대한 무의미한 분쟁 없이 칩 개발 계획에 주력해야만 한다. > >Violette: ... 알겠다. 그 점은 나도 동의한다. >실험체 003 Bing Randolph의 세뇌 상태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지금까지도 매우 양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. 현재 버전의 칩을 계속 업그레이드 한다면 정신 네트워크를 사용할 필요 없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몰라. > >Ilka: 잘 되어가고 있군. 다음번 조정 항목은? > >Violette: 권고자에 대한 인지 및 신앙심 강화. 003의 최고 레벨의 행동 원칙을 [권고자를 위한 공헌]으로 조정했다... 조금 추상적으로 들릴 테니 직접 확인하는 게 빠를 거야. > >(부른다) > >(문이 열린다) > >Bing: 권고자 님, 내리실 분부라도? > >Violette: 003, 대답해라. 네 신분과 사명은? > >(무릎을 꿇는다) > >Bing: 권고자님께서 절 구원해주신 후, 거대 기업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. 권고자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[Neu World]의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시민들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 > >Violette: 네가 생각했을 때 이번 임무의 중요도는? > >Bing: 중요도는 최고 레벨! 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권고자님의 명령을 달성하는 것! 당신들은 저희들의 신입니다! > >(머리를 조아린다) > >Ilka: ...... > >Violette: 권고자'란 말만 나와도 곧바로 이런 반응이다. 우리가 원한다면 직접 나서서 총알받이까지 되어줄 각오가 되어있어. 평상시엔 별다른 이상 반응도 보이지 않고 말이지... 어때? > >Ilka: ... 예전보다는 훨씬 더 인간 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군. 또한 [흔적을 남기지 않는다]는 우리의 목표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. > >Violette: 맞아. 회사의 CEO를 연기하는 일까지도 꽤 능숙하게 해내고 있다. 그리고 이미 관리국을 해킹해서 녀석의 새로운 신분과 주소지를 마련해두었지. 일상에서도 평범하게 지낸다면 딱히 의심받을 일은 없을 거다. > >Ilka: '실험실에 있을 때의 기억'은? > >Violette: 안심해. 녀석이 '신'으로 섬기고 있는 존재... 바로 우리가 구원해줬다고 믿고 있으니까. 정말 어리석지 않나? > >Bing: 감사드립니다, 권고자님! > >Ilka: ...... > >(머리를 조아린다) > >Ilka: 좋다. 이제 그만 일어나서 네 할 일을 하도록. > >Bing: 알겠습니다! 권고자님! > >(몸을 일으킨다) > >(문이 닫힌다) > >Violette: ...이게 끝인가? 테스트를 훨씬 더 디테일하게 해 볼 줄 알았는데. > >Ilka: 그럴 필요 없겠지. 이미 우리가 이식한 기억에 대해 조금의 의문도 품고 있지 않아... 그 부분만 확인되었어도 충분해. 왜 그러지? > >Violette: 아니, 아무것도. 인간에 대한 태도가 처음과는... 조금 다른 것 같아 보여서 말이지. > >Ilka: 부정하진 않겠다. 나 역시 2호기란 이름으로 인간과 접촉하여 시간을 보낸 적이 있으니까...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다. 난 여전히 옛날 그대로의 Ilka이다. > >Violette: ...훗... Ilka로 돌아오고 나서 다시 예전처럼 머리를 길렀군. 근데 그것이 네가 원래대로의 너 자신이라고 증명할 수 있을까? 그런 걸로 날 설득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? > >Ilka: 최소한 증명하려는 노력은 시작한 셈이겠지. 그리고 내가 결정한 일들은 전부 동료를 위해서였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잘 이끌고 오고 있다... 이 점은 곁에서 너도 봤을 거라 믿는다. > >Violette: 그건 그래. 현재까진 나 역시 네가 하는 방식을 인정해주고 있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잊지 말아줬으면 하는군. > >Ilka: ……? > >(다가간다) > >Violette: 한 걸음...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... 넌 반드시 Jill의 죽음을 떠올려야만 해... 녀석이 무엇을 위해 목숨을 잃게 됐는지... 각성하지 못하고 있던 널 위해 녀석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... > >(발걸음) > >Violette: 최소한 나는... 절대로 잊지 않을 생각이다. > >(문이 닫힌다) > >Ilka: ...... > >[[파일:cytus2_ilos4101.png]] > >''[신호 중단]''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